불의에 침묵하지 말고
정의에 귀 기울이며
그릇된 일에 단호히 반대하며
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
그렇다고 해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며
참된 길을 찾아 걸어가고
섣불리 정의 내리지 말며
언제나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길

그래서 내 부족한 모든 것이
이 부족한 세상에 그나마 빛이 되기를
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
좌절에서 손 내밀 용기가 있는
부끄러워 말며 그대에게 손을 내밀
내가 되기를

언제 어디서건 초심을 잃지 않게 노력하며
당신의 기쁨과 아픔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
아주 밝은 빛은 되지 못하더라도
지독히 어두운 그 곳에
반딧불 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

늘 열린 귀와 가슴으로
내 아집과 독선을 깨우치며 살아가고 싶은
첫눈이 내린 겨울 밤.

Posted by 윤군